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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병기, 의원직도 사퇴하고 수사받아야”…민주당 원내대표 사퇴에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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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병기, 의원직도 사퇴하고 수사받아야”…민주당 원내대표 사퇴에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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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의사를 밝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한수빈 기자

사퇴 의사를 밝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한수빈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각종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사퇴하자 의원직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강선우 민주당 의원 측이 당시 후보였던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았고 김 원내대표가 이를 인지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 사퇴에 대해 “저희가 제기해 문제가 된 게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 문제가 됐던 사안”이라며 “다만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끝날 문제인지는 의문이 든다. 법적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사필귀정”이라며 “그동안 김 원내대표와 가족들이 했던 갑질, 청탁금지법과 관련한 여러 의혹 등을 감안해 당연히 원내대표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 사퇴를 떠나 의원직 사퇴까지 본인이 먼저 생각해야 되지 않나 싶은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었다”고 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결단이 아니라 국민 여론에 떠밀린 뒤늦은 후퇴에 불과하다”며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하고,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성실히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은 이미 개인 차원의 논란을 넘어섰다”며 “배우자의 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의혹, 차남의 가상자산 거래소 취업 특혜 의혹, 장남의 국정원 업무에 국회 보좌진을 동원했다는 의혹까지 권력의 사적 남용을 의심케 하는 중대한 사안들”이라고 말했다.

우재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 원내대표가 정작 (보좌진에게) 사과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보인다”며 “의원직 사퇴하고 구속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김병기 부인과 김건희가 다를 바 무엇인가”라며 “원내대표 사퇴로 꼬리를 끊을 일이 아니라 부부 모두 수사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김상민 공천뇌물’도 특검이 수사했으니, (민주당) ‘김경 공천뇌물’도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고 적었다.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도덕적 파산은 이미 구제불능 수준”이라며 “김병기·강선우 두 의원에게 필요한 것은 직책 사퇴나 변명이 아니라 수사”라고 했다. 한가선 조국혁신당은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원내대표 사퇴를 두고 “만시지탄”이라며 강 의원 의혹에 대해선 “독재 시대에나 있던 돈 공천이 웬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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