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한다.
우리카드 배구단은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파에스 감독이 상호 합의하에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30일 전했다.
브라질 출신의 파에스 감독은 우리카드 창단 첫 외국인 지도자로 지난해 4월 부임했다. 일본 파나소닉 수석코치와 프랑스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이란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우리카드 배구단은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파에스 감독이 상호 합의하에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30일 전했다.
시즌 도중 우리카드와 결별하게 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
브라질 출신의 파에스 감독은 우리카드 창단 첫 외국인 지도자로 지난해 4월 부임했다. 일본 파나소닉 수석코치와 프랑스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이란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은 이후 지난 시즌에는 18승 18패를 기록, 정규리그 4위에 그쳐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은 상황이 더 안좋다. 6승 12패로 7개 구단 중 6위에 머물러있다. 성적 부진이 계속 이어지자 구단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파에스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우리카드는 공석이 된 사령탑 자리에 박철우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지난 4월 우리카드 코치로 선임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철우 감독대행은 선수 시절부터 뛰어난 배구 실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온 배구계 레전드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부터 팀을 위해 헌신한 파에스 감독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에서 분위기 쇄신을 통해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팀이 어려울 때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남은 시즌 선수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근성 있고 끈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오는 2일 오후 7시 부산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