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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AI 인프라 투자사 디지털브리지 40억달러에 인수

조선비즈 이경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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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AI 인프라 투자사 디지털브리지 40억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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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지난 2월 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지난 2월 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소프트뱅크그룹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사 디지털브리지를 약 40억 달러에 인수하며 AI 인프라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이번 인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 확보를 통해 소프트뱅크가 인공초지능(ASI) 플랫폼 비전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디지털브리지는 29일(현지시각) 소프트뱅크가 자사 발행 주식 전부를 주당 16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지난 26일 종가 대비 약 15%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수준이다. 인수 절차는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디지털브리지는 데이터센터와 광섬유망, 무선기지국 등 AI와 디지털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이번 거래로 소프트뱅크는 AI 인프라 부문 투자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된다.

손정의 회장은 “AI가 전 세계 산업을 변화시키면서 더 많은 컴퓨팅과 연결성, 전력, 인프라가 필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반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인공초지능 플랫폼 제공업체로 나아가는 비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인수 이후에도 디지털브리지를 기존과 같이 마크 간지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별도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디지털브리지 주가는 미 동부시각 기준 이날 오후 한때 전일 종가 대비 9% 이상 오른 15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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