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연 첫 국무회의 자리에서 "청와대 복귀는 헌정질서 유린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주권과 민주주의를 제자리 찾았다는 점을 상징하는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주최한 56회 국무회의에서 "이번 복귀로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고, 국정의 완성도 국민을 통해 이뤄진다는 원칙과 철학을 단단히 다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5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30 pcjay@newspim.com |
이 대통령은 "특히 중요한 게 국민과의 적극 소통"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뜻을 직접 경청하는 투명하고 책임있는 국정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정부,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12·29 여객기 참사가 어제로 1주기를 맞았다. 참사로 희생되신 179분의 명복을 빈다"며 "지금 가장 필요한 일은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를 묻는 피해자들의 호소에 말이 아닌 책임있는 행동으로 답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제가 보기에도 너무 느리다. 정부는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진상조사를 위한 제도 개선에 서둘러 달라"며 "유가족에 대한 지원 대책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우리는 초유의 국가적 위기를 국민의 하나된 힘을 통해 이겨냈고 민생경제 회복과 국가정상화를 위한 소중한 디딤돌을 놨다"며 "그 결과 올해 수출이 어제 기준으로 사상 최초인 7000억 달러를 톨파했고 외국인 투자 유치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새해에는 이런 대한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바탕으로 국가 대도약과 모두를 위한 성장의 길로 힘차게 전진하겠다"며 "이념을 초월해 힘을 모으고 진영을 넘어 지혜를 담아 내겠다. 국민 여러분 올해 정말 수고 많으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