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4승 합작한 두산건설 최고 시즌 보냈다…내년 '명문 구단' 굳히기

이데일리 주미희
원문보기

4승 합작한 두산건설 최고 시즌 보냈다…내년 '명문 구단' 굳히기

속보
뉴욕증시, 보합권 출발…S&P500 0.01%↓
박혜준·이율린·김민솔 첫 우승…육성 시스템 결실
차세대 장타 퀸 이세영 영입으로 8인 체체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이 성적과 인기를 모두 잡으며 창단 이래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초, 기존 선수 5명 전원과 재계약하고 2명을 추가 영입한 의리있는 행보가 ’팀 4승‘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또한, 국내 골프단 최초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2만 명을 돌파하고 내년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홍보모델 5명을 배출하는 등 팬덤을 탄탄하게 다지며 마케팅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명문 구단으로 우뚝 선 두산건설은 차세대 유망주 이세영 영입으로 2026시즌 더 강력한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두산건설 제공)

(사진=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은 올 시즌 4승을 합작하며 KLPGA 구단 다승 순위 3위에 올랐다. 7월 박혜준이 롯데오픈에서 창단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김민솔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승을 추가하며 데뷔 시즌 다승을 달성했다. 10월에는 이율린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을 제패하며 팀 4승을 완성했다. 임희정은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을 8차례 기록하며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우승한 세 선수 모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박혜준은 정규 투어 데뷔 이후 73번째 대회만에, 이율린은 81번째 대회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산건설의 후원을 받은 김민솔은 프로 데뷔 첫 해에 2승을 올리며 ’괴물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선수의 가능성에 투자하고 의리있게 기다려 온 두산건설의 선수 육성 철학이 있다. 골프단은 창단 2년간 우승 성과가 없었음에도 기존 선수 5명(임희정·유현주·유효주·박결·김민솔)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박혜준과 이율린을 추가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 선택이 시즌 4승이라는 결실로 돌아오며 ’의리와 신뢰의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경기장 밖에서도 KLPGA 팬덤 문화를 선도했다. 한정판 사인북에 20명 이상 선수 사인을 받아 인증하는 ‘사인북 챌린지’, 선수 디자인 티셔츠를 활용한 ‘웨어앤쉐어 이벤트’ 등 다양한 팬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과 오프라인 팬 미팅도 이어가며 최근 국내 골프단 최초로 팔로워 2만 명을 돌파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두산건설은 차세대 유망주 이세영(19)을 영입했다. KLPGA 시드순위전 4위로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이세영은 평균 240m의 장타를 자랑하는 ‘차세대 장타 퀸’이다. 선수 이탈 없이 2년 연속으로 전력을 보강하며 ‘8인 체제’를 갖춘 두산건설은 보다 균형 잡힌 라인업으로 2026년을 맞이한다.

오세욱 두산건설 골프단 단장은 “2025년은 창단 3년 만에 성적과 인기 양면에서 명문 구단의 기틀을 다져나간 뜻 깊은 한해였다”며 “2026시즌은 더욱 강력해진 전력으로 구단 순위 상승과, 더 많은 우승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밝혔다.

(사진=두산건설 제공)

(사진=두산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