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법원 휴정기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은 열립니다.
오늘(30일) 재판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증인신문이 이뤄지는데요.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 기자 ]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립니다.
오늘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하는데요.
윤 전 대통령 내란 재판의 마지막 증인신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앞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재판에선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모든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선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증언을 내놓은 만큼 오늘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됩니다.
내란 재판은 김 전 장관 증인신문 이후 증거 조사를 거쳐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전국 법원은 어제부터 2주간의 겨울 휴정기에 들어갔지만 내란 재판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신속 심리를 규정한 특검법 취지와, 내년 2월 법관 정기인사 전 1심을 마무리하겠다는 재판부의 방침에 따라 집중 심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앵커 ]
내란 재판은 조만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드는데요.
남은 절차도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내란 재판은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군, 경 수뇌부 사건까지 새 갈래로 진행됐는데요.
재판부는 오늘 병합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재판 병합을 앞두고 내란 혐의 피고인 8명은 오늘부터 417호 대법정에 모이는데요.
김용현 전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들이 한 법정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5일과 7일, 9일까지 재판을 열고 변론 종결을 예고했는데요.
내란 사건 쟁점이 겹치는 만큼 8명의 결심 공판과 1심 선고를 함께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내란 재판의 1심 선고는 내년 2월 초 중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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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