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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이어 대한항공도 해킹…개인정보 줄줄이

연합뉴스TV 곽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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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이어 대한항공도 해킹…개인정보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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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입 해지했다 돌아오는 고객 멤버십·장기혜택 복원할 것"


[앵커]

협력사가 해킹을 당하면서 대한항공 임직원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얼마 전 아시아나항공도 비슷한 사고를 겪으면서 항공업계의 보안 수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사내 인트라넷에 올라온 긴급 공지문입니다.


기내식과 기내 면세품을 납품하는 협력사, '케이씨앤디 서비스'가 외부 해커 그룹의 공격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성명과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약 3만 건.

다행히 아직까지 일반 승객 등에 대한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에 해킹으로 털린 업체는 지난 2020년 대한항공에서 분리 매각돼 별도로 운영 중인 회사입니다.

하지만 회사 서버에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남아있었고, 해킹 범죄의 타겟이 된 겁니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업체와의 서비스 연동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선제적으로 신고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향후 KC&D가 경위를 분석하고 재발을 방지하도록 적극 요청하는 한편,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태세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불과 나흘 전 아시아나항공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해외 서버 해킹으로 임직원과 콜센터 등 협력사 직원 1만여 명의 인트라넷 계정, 비밀번호, 부서, 직급, 이름, 전화번호 등이 유출된 겁니다.

현재는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는데, 조직적인 범죄의 여부까지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권보헌 / 한국시스템안전학회 회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통합이 되면서 더 큰 메가 항공사가 탄생을 할 겁니다. 안전뿐만 아니라 보안에 대해 한 차원 높은 신경을 써야…"

일단 두 회사 모두 일반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항공업계의 보안 수준을 두고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아시아나항공 #개인정보유출 #임직원정보 #보안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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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영(kwak_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