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비뉴를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비뉴는 다섯 번, 여섯 번이나 들어갔다. 난 그를 정말 좋아한다. 그는 공을 잡고 잃어도 결국 엔드라인까지 도달한다"라고 칭찬했다.
사비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손흥민이 LAFC로 향하며 측면 공격에 공백이 생겼다.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10시즌 동안 핵심 선수였고, 이제 팀을 떠났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시장을 보고 있다. 팀을 확실히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를 찾는다면 영입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측면 대체 자원으로 사비뉴를 택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거론됐다. 높은 공신력으로 유명한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위해 맨시티와 협상을 가졌다. 약 5,000만 유로(약 843억 원)의 패키지가 논의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사비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가 당장 신경 쓰는 건 사비뉴가 이번 시즌 내내, 바라건대 앞으로도 여러 해 동안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다"라며 잔류를 요청했다.
잔류에도 불구하고 사비뉴를 향한 팬심이 좋지 않다. 사비뉴는 올 시즌 25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공개 칭찬과 다르게 팬들은 사비뉴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한 팬은 "사비뉴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그냥 토트넘에 보내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비뉴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대처럼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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