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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활황’에 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20%···사상 최대 [금융상품 뉴스]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박세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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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활황’에 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20%···사상 최대 [금융상품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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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거래일' 원·달러 환율, 9.2원 오른 1439.0원 마감
미래에셋 코빗 인수 MOU 체결
올해 M&A 43.8조 원으로 30% ↑
잠정치 기준 국민연금 기금 1473조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가상자산 시장 지각변동: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가상화폐거래소 코빗 인수를 추진하며 업비트·빗썸이 양분해온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됐다. 금가분리 원칙을 고려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인수 주체로 나서며,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의 결합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 외국계 자본의 약진: 올해 국내 M&A 시장이 43조 82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급증했지만 토종 PEF의 조 단위 딜은 글랜우드PE의 LG화학 수처리사업부 인수 단 1건에 그쳤다. 프랑스 에어리퀴드의 DIG에어가스 인수, KKR의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인수 등 해외 자본이 대형 거래를 휩쓸었다.

■ 국민연금 사상 최대 성과: 국민연금 기금수익률이 올해 약 20%를 기록하며 1988년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4200선 돌파에 힘입어 국내주식 수익률이 78%에 달했고, 기금 규모도 1473조 원으로 1년 새 260조 원 늘어났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20%로 사상 최대···기금 1473조 원

- 핵심 요약: 국민연금 기금수익률이 12월 잠정치 기준 약 20%로 예상되며 1988년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42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국내주식 수익률이 78%에 달했고, 해외주식 25%, 대체투자 8%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기금 규모도 지난해 말 1213조 원에서 1473조 원으로 260조 원(21.4%) 증가했다. 정부는 내년 5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내주식 비중 한도를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목표 수익률을 기존 4.5%에서 5.5%로 높여 기준포트폴리오 개선과 전문 인력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2. 미래에셋, 코인거래소 ‘코빗’ 인수 추진

- 핵심 요약: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가상화폐거래소 코빗의 인수를 추진하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지분 60.5%)와 2대 주주 SK플래닛(31.5%)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거래 금액은 1000억~1400억 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금가분리’ 원칙을 고려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인수 주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1위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네이버와 초대형 지분 거래를 통해 통합 작업에 나선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이 추진되면 거래소 업계의 합종연횡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 올 M&A 43.8조 원으로 늘었지만···토종 PEF 빅딜 ‘단 1건’

- 핵심 요약: 올해 국내 M&A 시장 거래 규모가 43조 8282억 원으로 지난해(33조 5690억 원) 대비 30% 증가했다.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DIG에어가스를 4조 8500억 원에 인수하며 올해 최대어로 꼽혔고 KKR은 SK에코플랜트 자회사를 1조 7300억 원에 가져갔다. 반면 토종 PEF의 조 단위 딜은 글랜우드PE가 LG화학 수처리사업부를 1조 4000억 원에 인수한 것이 유일했다. 삼성전자가 8년 만에 조 단위 M&A에 나서 유럽 공조업체 플렉트그룹을 2조 6000억 원에 인수했고, 두산그룹도 SK실트론 인수 협상을 진행하며 매각에서 인수 모드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내년은 韓 미래 바꿀 전환점···성장 막는 기존 틀 넘어서야”

- 핵심 요약: 주요 경제단체 수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내년이 우리나라 미래 성장을 결정할 전환점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성장의 속도와 높이를 한 단계 끌어올릴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도 “AI와 모빌리티 혁명, 공급망 재편이 국가 경제와 산업 구조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경직된 노동시장은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며 노동시장 규제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신통상·신산업·신시장을 핵심 키워드로 무역업계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 대기업 70% “환율 1450원 넘으면 비상경영”

- 핵심 요약: 서울경제신문이 매출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내년 적정 원·달러 환율은 1405.8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69.9%가 연평균 환율 1450원 이하를 감내 한계선으로 제시했으며 45.6%는 1400원 이상이면 감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 53.4%는 적정 환율을 넘어서면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기업이 72.8%에 달했고 채용 축소(13.6%)가 확대(7.8%)보다 크게 많았다. 기업들은 내년 영업이익 증가폭이 1.7%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6. 재정확대에 금리상승 우려···기업 70% “2.5%도 부담”

- 핵심 요약: 매출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내년 평균 금리 수준은 연 2.11%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의 70.9%가 현행 기준금리 2.5%보다 낮아져야 원활한 경영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원화 약세 지속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과 정부의 확장재정 정책이 시중금리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대규모 생산 설비 투자가 필수인 제조업에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양준모 연세대 교수는 “물가 상승과 고환율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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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박세은 인턴기자 se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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