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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 가속화···실적개선 기업도 “고용 못 늘려” [직장인 뉴스]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박세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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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 가속화···실적개선 기업도 “고용 못 늘려” [직장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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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쪼개기 후원' 한학자 전 비서실장 검찰 송치
AI 활용 기업 78.6% “내년 채용 현상 유지”
2026 외식 트렌드 키워드 '집밥경제'
벤처기업 종사자 10만 6000명 급감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고용 역설: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 78.6%가 내년 고용 규모를 현상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영업이익 개선 전망에도 AI 도입 가속화와 노란봉투법 시행 부담이 겹치며 '고용 없는 성장'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 벤처 채용난: 벤처기업 종사자 수가 1년 새 10만 6622명(11.4%) 급감해 82만 8378명으로 줄었다. 장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영향으로 민간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며 벤처업계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 산업 구조조정: 제약업계는 약가제도 개편 시 영업이익이 평균 51.8% 감소하고, 종사자 9.1%인 1691명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R&D 투자도 평균 25.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1. AI 도입 가속화에···실적개선 기업도 “고용 못 늘려”

- 핵심 요약: 서울경제신문이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8.6%가 내년 고용 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13.6%)은 늘리겠다는 기업(7.8%)의 두 배에 달했다.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본 기업이 65%에 달하는데도 고용 위축 현상이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제조업 기업 비중은 64.3%로 제조업(49.4%)보다 14.9%포인트 높았으며 이들 중 85.7%가 현상 유지를 택했다.

2. 삼성웰스토리, 2026 외식 트렌드 9대 키워드 발표

- 핵심 요약: 삼성웰스토리가 내년 K-외식 트렌드 9대 키워드를 담은 도서 '2026 K-외식 패러다임 대전환'을 출간했다. 주요 키워드는 경력상품, B2AI, K-푸드 투어, 집밥경제, 초미세가격, 올데이 올라운더, IP-유니버스, 네이션 밸런싱, 엑시프트다. ‘경력상품’은 과거 단종된 인기 상품을 재출시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이며 ‘B2AI’는 AI를 고객처럼 비즈니스 대상으로 재정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3. 신한은행, 저신용 차주 고금리 신용대출 6.9%로 인하

- 핵심 요약: 신한은행이 취약계층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내년 1월 말 시행한다.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6.9% 단일 금리가 적용되는 장기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개인사업자대출은 금리가 5%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최대 4%포인트)에 해당하는 이자 금액이 대출원금 상환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대출 잔액이 줄어들고 이후 발생하는 이자 부담도 함께 감소하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연체 중인 고객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4. 얼어붙은 벤처 채용···1년 새 10만명 감소

- 핵심 요약: 중소벤처기업부 조사 결과 벤처기업 총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10만 6622명(11.4%) 감소한 82만 8378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는 2023년 93만 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큰 폭으로 줄었다. 벤처기업 수도 3만 8216개사로 전년 대비 1865개사 감소했으며, 총 매출액은 242조 원에서 236조 원으로 소폭 줄었다. 다만 벤처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66억 8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 4000만 원 증가했고 평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5. 제약업계 “약가 개편 시행 땐 영업이익 반토막”

- 핵심 요약: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59개사 CEO 대상 설문 결과, 복제약 가격을 오리지널 대비 40%로 낮추면 영업이익이 평균 51.8%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손실 액수는 총 1조 2144억 원, 기업당 평균 23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R&D 투자는 2024년 대비 평균 25.3%, 설비투자는 3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59개 기업 종사자 3만 9170명 중 9.1%인 1691명을 감축하겠다는 응답도 나왔다. 응답자의 74.6%인 44개 제약사는 당초 계획한 복제약 출시를 취소하거나 보류하겠다고 답했다.

6. 쿠팡, 3370만 명 보상안 내놨지만 “생색내기” 비판

- 핵심 요약: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관련 총 1조 6850억 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발표했으나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쿠팡과 쿠팡이츠 구매 이용권은 각각 5000원에 불과하며, 알럭스와 쿠팡트래블 이용권은 2만 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중대한 사태의 책임을 축소하고 여론 무마용 이벤트로 변질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달 26일 기준 쿠팡의 일 사용자는 지난달 대비 147만 명가량 줄어든 1478만 명으로 나타났다. 보상안 총 규모는 올해 3분기까지 쿠팡Inc의 누적 순이익(3841억 원)보다 4.4배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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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박세은 인턴기자 se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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