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급등에 주담대 4.17%로 치솟아
GTX-A 강남·북 연결로 수서역세권 주목
신안산선 기대감 금관구·광명 아파트 강세
GTX-A 강남·북 연결로 수서역세권 주목
신안산선 기대감 금관구·광명 아파트 강세
[주요 이슈 브리핑]
■ 금리 상승 압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개월 만에 4%대로 복귀하며 가계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전월 대비 0.2%포인트 급등해 4.17%를 기록했으며, 한은은 12월에도 대출금리 상승 가능성을 시사해 투자자들은 자금조달 비용 상승에 대비한 레버리지 전략 재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다.
■ 교통망 확충 호재: 내년 GTX-A 전 구간 개통과 위례선 트램, 인천·수원발 KTX 개통이 예정되며 수도권 교통 지형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수서역세권은 GTX와 수서광주선 착공 등으로 서울·강남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되며, 일산·파주에서 판교까지 35분 내 이동이 가능해져 해당 권역 부동산 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
■ 서남권 부상: 신안산선 개통 기대감으로 금천·관악·구로와 광명·안산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산 초지역에서 여의도까지 25분, 금천구에서 10분 내 주파가 가능해지면서 여의도 직주근접 배후 주거단지로 부상하며, 광명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올해 경기도에서 4번째로 높은 5.04%를 기록했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주담대 금리 급등···8개월 만에 4% 돌파
1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17%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급등하며 8개월 만에 4%대로 복귀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0.2%포인트, 변동형은 0.07%포인트 상승했으며 금리 상승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 종료 전망이 확산되면서 은행채 금리가 뛰었고,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12월에도 대출금리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 국면에서 대출 비용 증가에 대비해 현금흐름 관리를 강화하고 레버리지 비율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2. 위례트램·GTX-A·인천발 KTX···내년 줄줄이 개통
내년 8월 위례선 트램이 개통되면 교통 불모지였던 위례신도시 주민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GTX-A는 내년 6월 강남·북 구간이 연결되어 킨텍스역에서 수서까지 25분, 판교까지 35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인천발 KTX는 내년 12월, 수원발 KTX는 하반기 개통 예정으로 부산까지 20분 단축된다. 전문가들은 수서역세권이 GTX와 수서광주선 착공으로 서울·강남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해, 투자자들은 교통 호재 수혜 지역의 중장기 가치 상승을 면밀히 분석할 시점이다.
3. 안산~여의도 30분 생활권···금천·관악·구로도 재평가 기대 커져
신안산선 개통 기대감으로 서울 서남권과 광명·안산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산 초지역에서 여의도까지 현재 60분이 25분으로 단축되며, 초지역은 5개 노선이 지나는 ‘펜타’ 역세권으로 변모한다. 광명시 아파트 상승률은 올해 5.04%로 경기도 4위를 기록했고,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전용 59㎡는 10억 원을 돌파했다. 공정률 66%로 4차 철도망 신규 노선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신안산선 수혜 지역의 선제적 투자 기회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4. 신한은행, 고금리 신용대출 6.9%로 인하
신한은행이 저신용 차주 대상 고금리 신용대출을 연 6.9% 단일 금리로 전환하는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내년 1월 말 시행한다. 개인사업자대출은 금리 5% 초과분(최대 4%포인트)을 원금 상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이자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부동산 임대업과 연체 이력 보유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투자자들은 신용대출 조건 개선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지 점검하되, 부동산 임대업 제외 조건을 유의해야 한다.
5. 삼성·LH, 부지매입 계약···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속도 낸다
삼성전자와 LH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부지 매입 계약을 완료하고 토지 보상 협의에 착수했다. 26일 기준 계약률은 14.4%이며, 내년 하반기 공사 착공 예정이다. 777만㎡ 부지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고 80여 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에너지부 장관의 부지 이전 발언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부동산의 중장기 수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6. ‘빌트인 가구’ 비싼 이유 있었네···공정위, 담합 과징금 250억
공정위가 한샘(009240)·에넥스(011090)·현대리바트(079430) 등 48개 가구 업체에 빌트인 가구 입찰 담합 혐의로 과징금 250억 원을 부과했다. 2013년부터 10년간 67개 건설사 발주 333건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가격을 사전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넥스 58억 원, 한샘 38억 원, 현대리바트 37억 원 순으로 과징금이 부과됐다. 지금까지 가구업체 과징금 총액은 1427억 원에 달하며, 신축 아파트 옵션 비용 산정 시 투자자들은 담합 근절 이후 가격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 기사 바로가기: 채권 금리 급등에···주담대 금리 8개월만 4% 돌파
▶ 기사 바로가기: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에 긍정적인 채권단···폐점·DIP금융 등은 난항 예고
▶ 기사 바로가기: ‘국장 활황’ 덕에 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20%로 사상 최대···기금 200조 늘어난 1473조 원
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인턴기자 jb15489@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