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병원 및 종합봉사소, 20개 지방공장 건설" 마무리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9일 남포시 용강군 병원과 지방공업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포시 용강군 병원과 지방공업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북한이 연말을 앞두고 '지방발전 20X10 정책'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대적인 내부 결속에 나서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29일 남포시 용강군 병원·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2025년도 준공의 계절 마감을 장식하며 성대히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가 준공식에 직접 참석했고,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준공사를 진행했다. 김 총비서는 테이프 커팅 후 병원과 공장 내부를 둘러보며 의료 설비와 생산공정을 점검했다.
김 총비서는 "올해 강동군과 구성시, 용강군에 표준적인 지방병원을 건설하는 등 확대된 지방발전정책실행 과정을 통해 우리는 전국의 실제적인 변천을 목표하는 성스러운 위엄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또 한 차례의 노정을 강행했다"며 "지방건설을 확실한 발전단계에 올려세울 수 있는 귀중한 성과와 경험을 축적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중한 창조물들이 사회주의 보건 발전의 위력한 동력이 되도록 하는 것은 그 건설에 못지않게 중대하고 책임적인 혁명적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용강군 병원과 지방공업공장들의 준공으로 우리는 올해 계획하였던 시범적인 병원과 종합봉사소, 그리고 20개 시, 군, 지방공업공장건설을 성과적으로 완결했다"며 "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애국열의에 의거해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보다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았다"고 자평했다.
신문은 "용강군 병원,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은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독창적인 국가건설사상과 현명한 영도 밑에 해를 이어 강력히 실행되어 나가는 지방발전정책의 승리적 결실"이라며 "융성번영할 사회주의조선의 휘황한 미래에 대한 확신을 더욱 굳게 해준 또 하나의 계기"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올해 용강군을 비롯한 강동군, 구성시 등 3곳에 시범적으로 지방 병원을 건설하고 이를 내년부터 전국에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번 용강군 준공식으로 건설로 시범 병원 3개가 모두 건설됐으며, 올해 계획한 지방공업공장 20개 건설도 마무리됐다.
북한은 연말을 맞아 각지 지방공업공장과 병원 준공 소식을 연일 전하고 있다. '지방발전' 성과를 다그치면서 내년 초 예정된 당 제9차 대회에서 관련 정책을 대대적으로 발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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