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OSEN 언론사 이미지

오타니처럼, 에인절스에서 ML 데뷔할까…거인 4번타자, ‘3550억 먹튀’ 3루수 대체자 되려나

OSEN
원문보기

오타니처럼, 에인절스에서 ML 데뷔할까…거인 4번타자, ‘3550억 먹튀’ 3루수 대체자 되려나

속보
이 대통령,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면직안 재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오카모토 카즈마가 오타니 쇼헤이 처럼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할까.

오카모토는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포스팅으로 ML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오카모토의 포스팅 마감은 오는 1월 5일 오전 7시(미국 현지시간 1월 4일 오후 5시)다. 이제 일주일 남았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29일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카모토의 에이전트 보라스와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리적 조건에서는 에인절스, 파드리스가 우위라고 해도 두 팀 모두 고액의 머니 경쟁을 할 상황은 아니다. 피츠버그는 스몰마켓이다”며 “알렉스 브레그먼과 잔류 협상을 하는 보스턴 레드삭스, 보 비셋과 재계약 가능성이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오카모토를 백업 옵션으로 흥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오카모토의 몸값으로 4년 총액 6400만 달러(약 919억 원)로 예상했다. 앞서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수비와 삼진의 단점으로 인해 예상보다 크게 밑도는 2년 3400만 달러(약 491억 원) 단기 계약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타자로 활약한 오카모토는 일본에서 통산 1074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 1089안타 248홈런 717타점 574득점 OPS .882를 기록했다. 삼진 796개, 볼넷 481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시즌 연속 30홈런을 넘겼다. 무라카미보다는 삼진이 적고, 컨택 능력이 좋다.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69경기 출장했으나, 타율 3할2푼7리(251타수 82안타) 15홈런 49타점 38득점 출루율 .416, 장타율 .598, OPS 1.014를 기록했다.


OSEN DB

OSEN DB


◆LA 에인절스

에인절스와 7년 총액 2억4500만 달러(약 3550억 원) FA 계약을 한 3루수 앤서니 렌던은 2026년이 계약 마지막 해다. 내년 렌던의 연봉은 3800만 달러(약 550억 원).

에인절스는 ‘최악의 먹튀’로 불리는 렌던의 은퇴를 원하는데, 바이아웃 협상을 하더라도 거액을 부담해야 한다. 렌던이 은퇴한다면, 3루수 자리는 올해 7홈런을 기록한 신인 크리스티안 무어가 있다. 1루수는 놀란 샤누엘(12홈런 OPS .742)이 주전이었다. 3루와 1루가 가능한 오카모토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으면 곧장 주축 선수가 될 수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는 2033년까지 계약돼 있는 통산 369홈런의 매니 마차도가 있다. 샌디에이고가 오카모토를 영입한다면, 1루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아라에즈가 FA가 되면서, 1루와 지명타자 자리에 개빈 시츠(19홈런 OPS 746), 송성문이 후보가 된다.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를 맡으면, 송성문이 2루수로 뛸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마이클 킹과 3년 7500만 달러 FA 계약, 송성문과 4년 보장 1500만 달러(약 222억 원)에 계약하며 거액을 투자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15개팀 중 13위로 마쳤다. 오프 시즌에 내야 보강을 하고 있다. 3각 트레이드로 탬파베이의 2루수 브랜든 로우(31홈런 OPS .785)를 영입했다. 또 FA 1루수 라이언 오헌을 2년 2900만 달러(약 424억 원)에 계약했다.

오헌이 지명타자로 출장한다면, 올해 1루수로 뛴 3년차 홀위츠(11홈런 OPS .787)가 있다. 3루수는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되면서 제러드 트리올로(7홈런 OPS .667)가 후반기 3루수로 뛰었다. 오카모토를 영입하면, 3루를 보강할 수 있다.

[OSEN=조은정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 오카모토 카즈마. 2025.11.16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 오카모토 카즈마. 2025.11.16 /cej@osen.co.kr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