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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탐지 X-ray로 우편물 2차 검사…배경훈, 동서울우편집중국 현장 점검

이데일리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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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탐지 X-ray로 우편물 2차 검사…배경훈, 동서울우편집중국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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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관세청 합동 시범사업 가동
판독·시약검사 관세청, 투입·보조 우정사업본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어제(29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방문해 국제우편물 마약류 2차 검사 시범사업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국제우편물을 활용한 마약류 밀수 수법이 지능화·다변화하는 가운데,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검색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방문해 국제우편물 마약류 2차 검사 시범사업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방문해 국제우편물 마약류 2차 검사 시범사업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과기정통부


현장 담당자에게 설명을 듣는 배경훈 부총리

현장 담당자에게 설명을 듣는 배경훈 부총리


배경훈 부총리, 우편물 마약류 2차 검사 현장 방문

배경훈 부총리, 우편물 마약류 2차 검사 현장 방문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이날부터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우정사업본부와 관세청이 함께 수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사업 시행에 앞서 장비·시설 설치와 직원 사전교육을 마쳤고, 관세청은 X-ray 판독과 마약 시약 검사를 담당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제우편물을 X-ray 검색기에 투입하고 검사 활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 등 기관별 업무 분담을 명확히 해 운영 준비를 완료했다.

배 부총리는 현장 담당자들로부터 검사 인력 운영과 장비 활용 현황을 보고받은 뒤, X-ray 판독 구역과 정밀 검사 공간 등 주요 구역을 둘러보며 단계별 검사 절차와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마약류 차단 업무를 수행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배 부총리는 “국제우편물 마약류 2차 검사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업무인 만큼, 관계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검색 체계를 철저히 운영해 달라”며 “불법 마약 유통을 사전에 차단해 공공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향후 첨단기술 기반의 마약류 탐지 X-ray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극 활용해 검사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관세청은 협업을 통해 소형 화물(마약 등) 검색용 복합 X-ray 장비를 개발해 왔으며, 원자력연구원이 관련 개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