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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 고객 요금할인 꺼낼까..."추가 보상안 조속히 발표"

머니투데이 윤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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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 고객 요금할인 꺼낼까..."추가 보상안 조속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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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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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에 전 가입자 대상 위약금 면제 판단을 내리면서 김영섭 대표가 추가 보상안을 발표할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늘(3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전 가입자 대상 위약금 면제방안 등을 의결한다. KT는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민관합동조사 결과에 대해 "엄중히 받아들이며 고객 보상과 정보보안 혁신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와 고객의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추가 보상안이다. 앞서 KT는 무단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확인된 가입자에 한해 위약금을 면제하고 △5개월간 월 100GB 무료데이터 △15만원 상당의 단말 교체 할인 또는 통신요금 할인 등을 제공키로 해서다.

그러나 민관합동조사단이 "KT의 펨토셀 부실 관리로 일부가 아니라 전체 이용자가 문자·통화 탈취 위험성에 노출돼 있었다"며 전 가입자 대상 위약금 면제 판단을 내린 만큼, 피해보상도 전 가입자 대상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날 박윤영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는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과 조찬 회동을 갖고 경영 현안을 논의했다. 일각에선 박 후보가 사태 수습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김영섭 대표가 "사태 수습 후 책임"을 강조한 만큼 이번 보상안 마련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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