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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거실 콘센트서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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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거실 콘센트서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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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형제의 목숨을 앗아간 대전 아파트 화재에 대해 경찰과 소방이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감식 결과, 불은 거실 콘센트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고,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오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독면을 쓴 화재 감식반원들이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온통 잿더미로 변해버린 집 안 모습을 촬영하며 감식 활동을 벌입니다.

지난 27일 새벽 0시 반쯤 대전 동구 판암동에 있는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20대 A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 (당시) 화재 현장에 가서 관리실 그분이 발로 차고 소리를 지르고 막 했는데 아무도 나오지 않았어요. 저희는 아무도 없는 줄 알았어요, 사실은.]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형제 관계로, 불이 나자 동생은 현관문으로 나오려다 숨지고, 형은 베란다 쪽으로 대피하려다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숨진 A 씨는 올해 초 아파트에 입주한 세입자로, 평소에도 친형과 서로 왕래가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관리소장 : 2025년 1월 초에 (집주인) 따님이 사셨다가, (숨진 분이) 이제 새로 전세로 들어오신 거죠.]


경찰 관계자는 화재 당시 동생은 방 안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형은 화장실에서 샤워하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검에서도 동생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 형은 일산화탄소 중독과 추락에 따른 다발성 골절 등이 사망 원인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거실에 있던 콘센트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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