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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닝닝, NHK ‘홍백가합전’ 불참…원폭 버섯구름 사진 논란?

헤럴드경제 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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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닝닝, NHK ‘홍백가합전’ 불참…원폭 버섯구름 사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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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닝닝. [에스파 인스타그램·온라인 커뮤니티]

에스파 닝닝. [에스파 인스타그램·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일본의 연말 가요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독감 진단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앞서 최근 중일 갈등 이후 닝닝이 2022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사진이 논란이 됐기에 시점이 미묘해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9일 에스파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올해 홍백가합전에는 카리나, 지젤, 윈터 세 명의 멤버가 출연한다”며 “닝닝은 병원에서 인플루엔자(독감) 감염을 진단받고 휴식을 권유받았다”고 박혔다.

최근 중일 갈등 이후, 닝닝은 지난 2022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사진이 논란이 됐다. 이 사진은 특정 조명으로 인해 원자폭탄 폭발 직후 생기는 버섯 모양 구름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이제야 제기됐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심화되며 닝닝의 홍백가합전 출연을 취소해달라는 청원까지 제기됐다. SM은 닝닝의 게시물에는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닝닝의 게시물은 특정한 목적이나 의도를 포함하지 않았지만, 여러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면서 “향후 더욱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NHK에서 방송되는 일본의 대표 연말 음악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