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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에도 은퇴 생각 없다! 호날두, "어디서든 뛰고 싶다" 발언→유럽 복귀 가능성 다시 수면 위로

MHN스포츠 오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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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에도 은퇴 생각 없다! 호날두, "어디서든 뛰고 싶다" 발언→유럽 복귀 가능성 다시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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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발언을 남기며 커리어 막판 행보를 둘러싼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9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대회가 될 것임을 인정했지만, 현역 은퇴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사우디 리그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이미 40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956호 골을 완성했고, 1,000골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은 1년 뒤 만료된다. 이후 거취를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그는 최근 "어디서 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발언은 중동 무대에 국한되지 않은 선택지를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며, 유럽 복귀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는 2023년 알 나스르로 향하기 전까지 21시즌 동안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두 차례에 걸쳐 뛰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9시즌을 보내며 커리어의 전성기를 보냈다. 여기에 유벤투스와 1군 커리어의 출발점인 스포르팅 리스본까지 포함해, 유럽 축구의 상징적인 커리어를 완성한 인물이다. 현재는 알 나스르에서 유럽 무대를 떠난 지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만약 그가 유럽 무대로 복귀할 경우 나이와 경력 모두에서 큰 충격이 될 수밖에 없다.

호날두는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중동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수상하며 사우디 무대에서도 확실한 족적을 남겼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열정은 여전히 크고, 중동이든 유럽이든 상관없이 계속 뛰고 싶다", "부상이 없다면 1000골은 반드시 도달할 것"이라고 말하며 현역 연장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호날두는 사우디에서의 장기 체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전용 보트나 수상 비행기로만 접근 가능한 누주마 섬에 고급 주택 두 채를 매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700만 파운드(한화 약 135억 원)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 리야드에서 약 1,300km 떨어진 이 섬은 휴양 목적의 별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계약 만료 시점과 개인 기록 도전, 그리고 여전히 꺼지지 않은 경쟁심이 맞물리며 호날두의 다음 선택지는 여전히 열려 있다. 그의 커리어 마지막 장면이 다시 유럽 무대에서 쓰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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