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車에서 여친 살해한 20대, 고속도로 몰고 가서 시신 버려

동아일보 이혜원 기자
원문보기

車에서 여친 살해한 20대, 고속도로 몰고 가서 시신 버려

속보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0.5%↓
경기 시흥경찰서. ⓒ News1

경기 시흥경찰서. ⓒ News1


말다툼하던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29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경 경기 안산시의 한 주택가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에서 여자친구인 20대 B 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 씨는 차를 몰고 B 씨의 시신을 경기 포천시 한 고속도로변에 유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튿날 오전 A 씨의 친구인 C 씨로부터 “친구가 ‘여자친구를 때렸는데 숨을 안 쉰다’고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C 씨의 집에서 A 씨를 발견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이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오전 10시경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경찰에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B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 씨와 B 씨 간 다른 112 신고 이력 등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