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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털어준 '디올백' 뒤집은 특검…남은 의혹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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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털어준 '디올백' 뒤집은 특검…남은 의혹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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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고검 검사 강등' 정유미 인사명령 취소 집행정지 신청 기각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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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김건희 특검을 취재했던 연지환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연 기자, 범죄는 컸지만 합당한 처벌에는 크게 미흡했다. 이 한 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표적인 게 김건희 씨 '봐주기 수사 의혹' 이잖아요. 특검도 마지막까지 수사를 하려 한 거죠?

[기자]

맞습니다. 특검은 핵심 인물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을 조사하려고 시도를 했습니다.

지난 22일에 나오지 않자 불과 3일 전인 26일에도 다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사유 등을 이유로 끝내 응하지 않아 법 기술을 동원해 빠져나갔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국민적 공분이 큰 사안이었지만, 특검 수사로 마무리하지는 못했습니다.

[박노수/김건희 특검보 : 이른바 수사 무마 또는 봐주기 수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일었고, 이것이 김건희 특검이 출범하는 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다만 특검은 막판 압수수색을 통해 유의미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앵커]

특검 수사 기간 만료란 한계도 있었겠군요.


[기자]

네, 특검 관계자는 "후반부 검찰 봐주기 의혹을 수사할 계획이 있었지만, 계획대로 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해 김건희 씨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뒤 인사에서 배제되는 수모을 겪었던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서면조사에 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특검은 답변을 경찰 국수본에 제출토록 해 수사가 이어지게 하겠단 계획입니다.

김건희 씨는 대통령의 비호를 받아 처벌을 안 받았다고 특검이 밝혔는데, 수사의 완결성은 그 비호를 밝혀내야 충족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역사책에서 볼 법한 현대판 매관매직이다. 이렇게 특검이 결론을 지었습니다. 김건희 씨의 귀금속 수수 사건에 대해서 뇌물죄 혐의를 적용하진 못했죠.

[기자]

네, 공무원 신분인 윤 전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사실이 명확히 입증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청탁은 그대로 실현됐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반클리프를 건넨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는 공직에 임명됐고, 금거북이와 세한도를 전한 이배용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이 됐습니다.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전달한 걸로 조사된 김상민 전 검사는 국정원 고위직이 됐습니다. 바쉐론 시계를 건넨 사업가는 경호처에 로봇개 시범사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몰랐을 리 없다는 게 특검 판단입니다.

[김형근/김건희 특검보 :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은)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부인하고 있으나 이를 쉽게 믿기는 어렵다 할 것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더 수사했다면 달라질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분도 경찰 국수본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앵커]

밝혀야 할 다른 의혹들도 있죠?

[기자]

김건희 씨가 대통령실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사건들입니다.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에서 지인들과 차담회를 열었단 의혹, 전직 비서관 자녀의 학폭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 휴가 때 벌인 해군함정 파티 등이 경찰에 넘겼습니다.

김건희 씨 변호인단은 "절차적 정당성과 방어권이 철저히 보장되는지 끝까지 점검하며 성실하게 재판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앵커]

경찰에서도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될 거 같고요. 그리고 2차 특검의 통과 여부도 지켜봐야 될 것 같군요.

[PD 이나리 조연출 이은진 영상디자인 황수비]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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