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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충청 광역 돔구장은 오송에 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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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충청 광역 돔구장은 오송에 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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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청권 광역형 돔구장 건설 로드맵을 밝혔다.

김 지사는 2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는 충청을 대표하는 돔구장을 건설할 역량과 여권을 갖추고 있다"며 "충북도는 투 트랙 전략으로 돔구장 건립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가 밝힌 투 트랙 전략은 정부 돔구장 추진 계획 연계 국비확보와 독자적 건립 타당성 확보다.

김 지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5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돔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며 "충북도는 세종시, 청주시와 협력해 충북 오송에 정부가 추진하는 돔구장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6천억원 안팎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은 사업 경제성이 확보된다면 해결할 수 있다"며 "충북 오송은 KTX오송역을 중심으로 도로·철도 교통이 집중돼 전국 어디서나 1시간 30분 이내에 올 수 있는 접근성이 있는 만큼 경쟁력은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충남이 추진하는 돔구장은 입지적 측면, 프로 야구단 선호도에서 명분이 부족하다"며 "충청을 대표하는 광역형 돔구장은 충북 오송에 만들어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도는 현재 '충북형 돔구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2026년 2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운영모델 및 재원조달 방식,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최민호 세종시장도 돔구장 건립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고, 이범석 청주시장과도 원만한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각 지자체간 조율이 완료되면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도민돔구장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청주시와 함께 TF팀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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