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뼈 부러지고 1300억 번 美유튜버, 전용기서 돈 자랑[이런일이]

믿기 어려운 이런 일들, 바로 전해드립니다.

미국 유튜버인 제이크 폴이 전직 WBA 헤비급 챔피언과의 맞대결에서 턱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고 KO패 당했습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무모한 도전이었을까요. 폴은 경기가 끝난 후 대전료로 받은 1360억원의 돈뭉치를 자랑스럽게 공개했습니다.

제이크 폴이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린 돈뭉치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턱뼈가 부러지는 완벽한 KO패였지만 인생을 바꿀수 있을 만큼의 거액을 챙겼다.

유튜버이자 비(非)엘리트 복서복서인 제이크 폴이 전직 헤비급 챔피언인 앤더니 조슈아와의 맞대결에서 6라운드 KO패를 당하고 턱뼈가 두 조각 나는 중상을 입었지만, 1360억이라는 거액의 대전료를 받아 화제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그는 21일(현지시간) 조슈아와의 경기 직후 전용기를 타고 마이애미를 떠나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전용기 안, 제이크 폴의 앞에는 붕대나 찜질팩 대신 수백달러짜리 지폐 뭉치가 산처럼 쌓여 있었고, 좌석에는 명품 담요가, 통로에는 명품 쇼핑백이 뒹굴었다.

연합뉴스

경기 내내 폴은 조슈아의 사정거리 밖으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다니며 제대로 된 공격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버티는 모습만이 보였다. 결국 조슈아가 5라운드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의 템포를 올리자 얼마 버티지 못하고 KO패를 당하며 경기는 싱겁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 경기로 폴은 본업인 유튜버로서는 평생 만져보기도 힘들 정도의 거액을 받았다. 현지 매체 마르카의 분석에 따르면, 폴이 조슈아와의 이번 맞대결로 벌어들인 수익은 약 9200만 달러(한화 약 1360억원)에 이른다. 1라운드당 220억원, 1분당 75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번 경기를 두고 일각에서는 '매값으로 거액을 벌고 있다'는 비야냥도 있지만 그는 "아메리칸 드림. 믿어라. 실패하라. 일하라. 배우라. 멈추지 말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폴은 앞서 60대 마이크 타이슨, 50대 앤더슨 실바과 같이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실버 선수'들과 시합을 벌여 승리한 바 있다. 이 날 경기 이후에도 카넬로 알바레스와 붙겠다는 도발을 감행하였다.

상대방의 유명세를 활용해 시합을 벌이며 어마어마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제이크 폴의 기행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