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이전 후 청와대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파이낸셜뉴스]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한 이재명 대통령이 언론인들의 취재 공간인 춘추관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 청와대 춘추관에 위치한 브리핑룸을 살펴보고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불편한 점이 있으면 건의해달라"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언론인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기자들을 향해 "(춘추관 시설이) 용산보다 낫느냐"는 질문을 던지고는 "나는 (용산보다) 별로인 것 같다. 좀 좁다"고 웃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자주 방문해달라는 요청에 "다음엔 통닭이라도 사 와야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취임 후 약 7개월 만에 청와대로 첫 출근을 했다.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하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출근한 퇴임일인 2022년 5월 9일 이후 1330일 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5월 10일 취임 첫날부터 곧바로 용산 청사로 출근했다.
이날 오전 0시에는 청와대에 한국 국가수반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게양됐다.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환원되며 업무표장(로고)도 변경 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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