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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택배 주7일→6일로 줄여도 기사 불이익 없는 방안 의견접근"

머니투데이 우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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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택배 주7일→6일로 줄여도 기사 불이익 없는 방안 의견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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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쿠팡, 아직도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에 참여…이행계획 다시 내라"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대회실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금융감독 전환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1.18. park7691@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대회실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금융감독 전환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1.18. park7691@newsis.com /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가 현 주 7일 근무하는 택배 배송기사들의 근무일을 일단 주 6일로 줄이는 과정에서 기사 평가 상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안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국회서 열린 사회적 대화기구 5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장기적으로 주 5일제로 가기 위해 대체인력 투입 등 로드맵을 제시하기로 했다"며 "먼저 주 7일 배송을 주 5일로 바꾸는 과정에서 일단 주 6일로 줄이기 위해 기사들이 휴일을 선택할 때 평가상 불이익을 주지 않는 구체적 계획을 담아 의견을 좁혀오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앞선 합의에서 택배기사들이 분류작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했는데 쿠팡은 아직도 택배기사들이 분류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쿠팡이 여러 사업장에서 시험해 보며 이행계획을 제출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아니어서 다시 한 번 구체적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택배 새벽배송에 따른 과로사 방지를 위해서는 기사에게 가중되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마감이 임박한 시간이 되면 빨리 배송을 마치라고 촉구하게 되는데, 그게 상당히 스트레스를 줘서 (기사들이) 과로하게 된다"며 "마감이 아니라 '예상 배송시간'으로 해서 그 안에 배송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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