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깜짝 놀랄 인선이 있었죠.
'보수 3선'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됐는데요.
이 후보자. 경제 상황을 [회색 코뿔소]에 비유했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수석 (어제)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이혜훈 전 의원을…]
기자들도 깜짝 놀랐던 이유.
이 후보자가 과거 이재명 대통령과는 생각이 많이 달랐기 때문이죠.
[이재명 / 당시 경기도지사 (2020년 3월 26일 'MBC 100분 토론') : 자꾸 지원하는데 왜 부자는 빼라 그래요?]
[이혜훈 /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 (2020년 3월 26일 'MBC 100분 토론') : 부자가 죄인이라 이야기하시는 분들, 오히려 그쪽이시죠.]
[이재명 / 당시 경기도지사 (2020년 3월 26일 'MBC 100분 토론') : 전혀 아닙니다.]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이혜훈 후보자.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KBS 라디오 '전격시사') :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이라고 하는 그 의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정말 그야말로 깜짝 놀랄 만한 일이다. 이런 충격적인 어떤 인사라도 통합이 필요하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지금의 여러 이슈를 덮기 위해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과는 너무도 맞지 않습니다.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가치도 버리고 동지들까지도 버릴 수 있단 것에 대해 참담한 마음입니다.]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무거운 책임감이라는 말로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가 단기적으로는 퍼펙트 스톰 상황이라고 봅니다.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중장기적으로는 회색 코뿔소 같은…]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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