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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I재단, 데이터 분석으로 도시 문제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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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I재단, 데이터 분석으로 도시 문제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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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I재단 2025년 데이터 분석 성과 12선

서울AI재단 2025년 데이터 분석 성과 12선


서울AI재단은 서울시 행정 부서와 자치구, 출연기관 수요를 반영해 총 12건의 데이터 기반 분석 과제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AI재단은 이번 분석이 단순한 보고서에 그치지 않고, '어디에 무엇을 설치하고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까지 제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간 분석과 AI 모델링, 영상 기반 분석 등을 상황에 맞게 결합해 정책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대표 사례로는 공공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필요지역 분석이 꼽힌다. 범죄 발생, 인구 구조, 환경 요인, CCTV 보급 현황을 종합 분석해 신규 설치 우선지역을 정량적으로 도출했다. 민원과 현장 여건을 함께 반영해 실제 정책 집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중구를 대상으로 한 자율방범대 순찰 동선 분석은 범죄 유형별 취약 요소와 공간 데이터를 결합해 순찰 경로를 재설계했다. 순찰 가능 시간과 거리, 반복 효과까지 고려해 자율방범 활동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서울 전역에 스마트폴 1000여기 설치 전후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교통사고가 약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반 영상 분석을 통해 시야 확보와 도시미관 개선 효과도 확인돼, 향후 어린이 안심 통학로 확대 정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현장 수요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은 'AI시티 서울' 구상을 뒷받침하는 핵심 토대”라며 “2026년에도 서울이 먼저 움직여, 다른 도시들이 참고할 수 있는 실증 중심 분석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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