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쿠팡이 발표한 소비자 보상조치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쿠팡이 밝힌 보상안은 표면상으로는 신뢰 회복 의지를 내세우면서 책임 범위를 불명확하게 희석시키는 이중 전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쿠팡이 제안한 전 회원 5만 원 보상의 내용이 소비 촉진형 혜택으로 설계돼 오히려 소비자의 추가 구매 및 재가입을 유도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체는 이런 보상 방식이 '쿠폰 보상 이벤트화'에 해당한다며, 현금성·직접배상 원칙에 정면 배치된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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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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