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강호동(왼쪽 두번째) 농협중앙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제4회 동시조합장선거사무국 현판식을 하고 있다.
농협은 2027년 3월 실시 예정인 동시조합장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조합정선거관리사무국을 조기 개소하고 유관기관 협력, 교육·홍보, 공명선거 지도 및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금품·향응 제공 등 행위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부정선거 상담·신고센터 운영 △부정선거 적발 농축협 및 조합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각종 지원제한 조치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공명선거 관리쳬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2015년, 2019년, 2023년에 이어 네 번째 전국단위로 실시되는 조합정선거로, 2027년 3월 실시될 예정이며 현직 조합장의 임기만료일 180일 전인 9월 21일부터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로 선거사무가 의무 위탁될 예정이다.
강호동 회장은 “제4회 동시조합장선거를 대비하여 조직, 제도 및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보완하여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구현을 이루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를 통해 농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은 지속 가능한 농협의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내년 1월부터 학계, 농민단체 등 외부위원 중심의 ‘농협혁신위원회’를 출범하여 농협의 문제점을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지역농축협의 조합장 및 임원의 선거제도 개선 방안까지 폭넓게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