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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종전협상 초읽기?…트럼프 "95% 왔다"

연합뉴스TV 장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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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종전협상 초읽기?…트럼프 "95%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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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가까이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는데요.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가 최종 변수로 보입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이 막바지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뒤, 잘되면 몇 주 안에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합의까지) 95% 정도 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정확한 비율은 모르겠지만, 우리는 종전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100% 합의했고, 유럽이 큰 부분을 맡게 된다고 두 정상은 밝혔습니다.

다만 전쟁에 마침표를 찍으려면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에서 완전히 군대를 철수하고 돈바스 지역 영토를 넘기라고 요구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에서 전투를 멈추고 영토 문제를 국민 투표에 부치고 싶어 합니다.


<유리 우샤코프 /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 "현재 전선 상황을 고려할 때, 우크라이나 정권이 돈바스에서 바로 철수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영토 문제는) 우리 사회가 선택하고 투표해야 합니다. 그 땅은 한 사람의 땅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땅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토 문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도네츠크에 자유경제구역을 조성하자는 미국 제안 등에 관해 두 전쟁 당사국의 입장이 많이 접근했다고 했습니다.

협상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다음 달 안에 포성이 멈출 전망이지만,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협상 시한을 두 번이나 훌쩍 넘긴 만큼 낙관론을 펴기에는 이르다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박주혜]

#러우전쟁 #우크라전 #종전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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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