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YTN 언론사 이미지

이 대통령, '통합 넥타이' 매고 청와대로 첫 출근

YTN
원문보기

이 대통령, '통합 넥타이' 매고 청와대로 첫 출근

속보
코스피, 4,200선 회복…반도체주 강세
오늘 오전 청와대 본관 도착…핵심 참모들이 맞아
흰색·빨간색·파란색 섞인 '통합 넥타이' 착용
취임 선서식 등 중요 자리에서 '통합 넥타이' 착용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시작 이후 반년여 만에 용산 대통령실을 떠나 오늘(29일)부터 청와대로 출근해 첫날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임 선서 등 중요한 자리 때마다 맸던 이른바 '통합 넥타이'를 착용했는데,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단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현재 청와대 경내에서 근무 중인거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탄 전용차는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청와대 본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 핵심 참모들이 이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흰색과 빨간색, 파란색이 사선으로 섞인 넥타이를 매고 있었는데요.


'통합'을 상징하는 이 넥타이를, 이 대통령은 취임 선서식 등 중요한 자리 때마다 착용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2022년 5월 9일 이후 1,330일 만에 청와대로 복귀한 뜻깊은 날인만큼 오늘도 이 넥타이를 맨 거로 보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이곳 청와대에서 특정 정당 지지자를 넘어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단 각오를 다진 거란 해석입니다.

청와대 복귀 하루 전인 어제 이 대통령은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와 헌법기관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보수 진영 인사를 깜짝 발탁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첫 출근일인 오늘 참모들과 주요 국정 현안을 점검하고, 청와대 경내에 있는 국가위기관리센터도 방문했습니다.

앞서 오늘 0시엔 대한민국 국가수반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려지고, 청와대에 게양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바뀌었습니다.

[앵커]
청와대 내부엔 여러 건물이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어디에서 업무를 보는 건가요?

[기자]
대통령 집무실은 본관과 직원들의 업무 공간인 여민관, 두 곳에 마련됐는데요.

이 대통령은 업무동과 500m가량 떨어져 있어서 권위적이고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는 본관보단 주로 여민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안보실장 등 핵심 참모들과 같은 건물인 여민1관에서 근무하며, 여러 현안을 수시로 논의할 거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역사성이 담긴 본관 2층의 집무실은 정상회담 등 공식 행사 때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 내외의 생활 공간인 청와대 관저는 아직 보수 공사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대통령은 내년 상반기 정도까진 한남동 관저에서 이곳 청와대로 출퇴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주변 경호 구역을 최소화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생중계는 늘려 국정 운영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대국민 소통을 강화해, 청와대가 안고 있는 '구중궁궐' 오명을 벗겠단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