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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위성 제작부터 데이터 서비스까지···나라스페이스, '뉴스페이스' 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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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위성 제작부터 데이터 서비스까지···나라스페이스, '뉴스페이스' 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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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정부 주도로 이뤄졌던 우주개발에 이제는 민간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국내 민간 우주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초소형 위성의 설계·제작과 운용,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중심으로 뉴스페이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임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스페이스엑스를 통해 내년 3월 중 발사 예정인 초소형 인공위성 '부산샛'입니다.

부산시 주도로 개발된 항만 미세먼지 관측 위성으로 나라스페이스테놀로지가 본체 개발을 맡았습니다.

가로·세로 23cm에 높이는 37cm로 상자 크기에 불과하지만 70km에 이르는 해상을 관측할 수있습니다.


[스탠드업]
내년에 발사 예정인 초소형 위성 부산샛입니다. 특수한 파장대를 감지하는 편광카메라가 탑재돼 사람의 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얇은 구름과 미세먼지를 관측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발사된 누리호 4차에도 나라스페이스가 제작한 초소형 위성 EEE(E3T)테스터가 탑재됐습니다.


E3T는 삼성전자 D램과 낸드 등 우주용 반도체와 전자부품이 실제 우주 환경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검증합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초소형 위성의 설계부터 제작, 발사, 임무 운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재필 /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

"엔드투엔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모든 개발의 수직 계열화가 완료됐습니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요구를 굉장히 유연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성 데이터를 통해 국방, 환경, 도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를 관측할 수 있는 경기샛 2호 위성도 개발 중입니다.

위성에는 특수 카메라가 탑재돼 메탄의 발생 원인과 배출량을 추적하고 기후 관측 데이터 확보가 가능합니다.

박 대표는 우주에서 검증을 마친 위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재필 /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앞세워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의 경우 위성 제조부터 지상국, 위성 영상 분석 서비스까지 턴키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주 개발 선진국의 경우에는 주요 기술을 핀포인트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우주 감시 기술이나 위성 영상 초해상화 기술 등 특정 기술 중심으로 나눠 공략하고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우주 발사체를 활용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까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

여러 대 위성을 군집 형태로 운영하는 위성 인프라 사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나라스페이스는 2031년까지 84대 이상의 군집위성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임해정입니다.

[촬영] 김낙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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