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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봐주기 수사’ 관련 “이원석 전 검찰총장에 서면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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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봐주기 수사’ 관련 “이원석 전 검찰총장에 서면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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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받으면 이첩 수사기관에 도움될 수 있을 것”
민중기 특별검사.  정지윤 선임기자

민중기 특별검사. 정지윤 선임기자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이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원석 전 검찰총장의 소환조사가 불발된 이후 서면 질의를 보냈다고 밝혔다.

박노수 특검보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빌딩 내 특검 브리핑실에서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단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 전 총장 쪽에서 서면 질의를 하면 응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며 “소환조사가 불발된 상태에서 답변을 받으면 이첩하는 수사기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질문지를 보낸 상태이고, 아직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봐주기 수사가 뒤늦게 이뤄져 규명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미룰 이유가 없었다”며 “수사 진행 상황에서 여건, 제약된 시간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지난해 5월2일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다. 11일 만인 5월13일 법무부는 이 전 총장의 대검찰청 참모진과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를 전격 교체했다. 이 전 총장은 다음날 출근길에 ‘인사가 사전에 충분히 조율됐나’라는 기자들 질문에 7초간 침묵하며 불만을 에둘러 표현했다. 새 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해 7월 주말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로 찾아가 김 여사를 출장조사해 특혜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창수 당시 중앙지검장은 이 사실을 김 여사 조사를 시작한 지 약 10시간이 지난 뒤 이 전 총장에게 알려 ‘총장 패싱’ 논란이 일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4일 이 전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이 전 총장이 가족 간병을 이유로 불응해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 전 지검장에 대해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려고 두 차례 통보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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