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최종 확정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해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지급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책정했다. 매년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내온 회사는 회사는 2023년부터 지급 상한선인 연봉 5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29일 산업계에 따르면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최근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OPI 최종 확정 및 지급 시기는 내년 1월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창립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냈고 올해 수주액은 5조5000억원을 넘겼다. 지난 23일에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1조 2200억원 규모의 위탁 생산 계약 3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견제하는 ‘바이오 보안법’의 핵심 내용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안(NDAA)에 최종 서명한 것을 계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국내 CDMO(위탁 생산 개발)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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