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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박수현 "김병기 30일 본인 입장 말할 것…해명·사과에 방점 있을 듯"

머니투데이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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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박수현 "김병기 30일 본인 입장 말할 것…해명·사과에 방점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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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각종 비위 의혹에 대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내일(30일) 예정대로 본인의 입장을 말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29일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김 원내대표가 내일 예정대로 입장을 발표하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도 어제 김병기 원내대표와 통화를 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는 선출직이기 때문에 독립성이 있어서 매우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개인적으로 보면 전 보좌진과의 불화와 갈등으로 여러 가지 제보에 의해서 사안들이 막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저희도 곤혹스럽지만 그 과정에서 사실인 부분과 아닌 부분이 본인의 입장에서 보면 섞여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래서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특권의 갑질이라고 하는 국민의 분노 앞에 처해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 원내대표라고 하는 막중한 지위를 생각할 때 개인적으로 그런 억울함 또 사실과 사실이 아닌 부분은 분명히 가려야 될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많은 언론이 다른 해석을 하고 있지만 (내일은) 일단 해명과 사과에 더 방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그 후에도 국민께서 납득하지 못하고 하신다면 그 이후에는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일단 내일 30일(은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궁금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해명을 듣고 싶을 것이고 사과도 받고 싶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그런 과정이 지금 진행 중에 있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된 것과 관련해서는 "저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이라고 하는 의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정말 그야말로 깜짝 놀랄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안팎에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그것 (우려를) 왜 모르셨겠느냐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충격적인 인사라도 통합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인사 의지가 좋은 결과로 나오도록 이해하고 청문회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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