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사진|최여진 인스타그램 |
배우 최여진이 하늘 나라로 떠난 두 반려견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최여진은 28일 인스타그램에 “2025년은 저에게 많은 변화를 준 한해다. 제 삶에 없을 것만 같았던 결혼을 하고, 영원할 줄 알았던 내 새끼 2마리 아담과 하와와의 이별도 함께 왔다. 즐거워야 할 크리스마스가 온지도 모르고 이별이라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하루에도 몇 번이고 아가들 이름을 불러댄다. 아이들과 함께했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들이 어떠면 이리도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추운 날씨와 함께 가슴 속 구석구석 후벼파는지. 아프다”고 반려견을 떠난 보낸 아픔을 드러냈다.
최여진은 “살아생전 금실 좋아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껴안고 살더니 갑작스레 떠난 마누라인 하와 쫓아서 뭐가 그리 급한 지 10일 만에 아담도 따라간다”며 “무서운 저승길에 서로 껴안고 무섭지 않게 강아지별로 잘 갔으리라 믿고 있겠다. 엄마, 아빠는 항상 여기 있을 터이니 언제든 보고 싶으면 오렴”이라며 애틋한 인사를 건넸다.
최여진은 지난 6월 스포츠 사업가와 결혼했다.
다음은 최여진 SNS에 올린 전문
2025년은 저에게 많은 변화를 준 한해입니다. 제 삶에 없을 것만 같았던 결혼을 하고 영원할 줄 알았던 내 새끼 2마리 아담과 하와와의 이별도 함께 왔습니다.
즐거워야 할 크리스마스가 온지도 모르고 이별이라는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아니 솔직히 지금도 보내는 중입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하루에도 몇번이고 아가들 이름을 불러댑니다.
아이들과 함께했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들이 어떠면 이리도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추운 날씨와 함께 가슴속 구석구석 후벼파는지... 아프네요!
추억이 이리 야속한 건지 실감하고 있어요. 혹시라도 너무 슬퍼하면 아이들 떠나는 발걸음 붙잡을까 대놓고 울지도 못합니다. 살아생전 금실 좋아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껴안고 살더니 갑작스레 떠난 마누라인 하와 쫓아서 뭐가 그리 급한 지 10일 만에 아담도 따라가네요. 엄마 아빠보다 마누라가 좋은 가 봐요.
무서운 저승길에 서로 껴안고 무섭지 않게 강아지별로 잘 갔으리라 엄마 아빠는 믿고 있을게! 엄마 아빠는 항상 여기 있을 터이니 언제든지 보고 싶으면 오렴! 늘 나를 지켜주던 듬직한 장남 울 아담이 늘 애교 많은 사랑둥이 하와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의 아들딸로 살아줘서 고맙고 많이 많이... 너무 많이 그리울 거 같아! 사랑해 내 새끼들 너무 보고싶다 내새끼. 잘가. 이쁜이들! 내 귀염둥이들! 꿈에서 만나 정말 정말 그리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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