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호 형지엘리트 대표, 싱가포르서 로봇기관들과 협업 논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형지엘리트(093240)는 자사 최준호 대표가 지난 20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에서 열린 로보틱스 관련 컨퍼런스 ‘RAAI 2025’에 참석해 로봇·자동화·인공지능(AI) 분야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들과 협업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준호 형지엘리트 대표이사(왼쪽)와 맨체스터 로봇·인공지능센터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소장인 안젤로 칸젤로시 교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형지엘리트)

최 대표는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을 낙점하고 관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번 글로벌 현장 방문 역시 단순 참관을 넘어, 사업 구체화 단계에 진입한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 최 대표는 AI 로봇 분야의 세계적 학자이자 맨체스터 로봇·인공지능센터 공동창립자인 안젤로 칸젤로시 교수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의 시에 밍 교수를 포함해 기업 및 연구 관계자들과 만나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에서도 다수 글로벌 웨어러블 기업과 실무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형지엘리트는 이미 ‘형지로보틱스’ 상표권을 출원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기술 검증과 글로벌 협력 논의가 병행되며 제품 상용화에도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최 대표의 방문은 기존에 협업을 제안해 온 글로벌 파트너들과 실질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고, 현장에서도 사업 방향성에 관심을 보인 다수의 기업 및 연구 기관과의 교류가 이어졌다”며 “앞으로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최근 영입한 이준길 사장의 글로벌 신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이 빠른 시간 내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