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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vs 무례” 딘딘, 이준→‘나혼산’ 저격?…솔직 입담에 갑론을박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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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vs 무례” 딘딘, 이준→‘나혼산’ 저격?…솔직 입담에 갑론을박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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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가수 딘딘이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개념 연예인’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겪는 고충을 털어놓은 데 이어, 최근 유튜브 예능에서의 발언이 ‘저격 논란’으로까지 번지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워크맨’ 콘텐츠 ‘딘딘 워크맨 입사합니다’ 편에서는 이준과 함께 MC로 나선 딘딘이 과거 자신의 발언이 불러온 후폭풍을 언급했다. 딘딘은 “그 발언 이후로 어느 순간 ‘개념 연예인’ 프레임이 씌워졌다”며 “어디 가면 ‘좋은 이야기 해달라, 일침해 달라’고 하더라. 내가 언제부터 일침 캐릭터였냐. 그냥 시비 걸다 나온 말인데”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또 “그때 개인 유튜브에 PPL도 막 들어왔는데, 그 열기가 2주도 안 가더라”며 웃음을 섞어 당시의 반짝 화제성을 언급했다. 딘딘은 “준이 형이 한다고 해서 그냥 나간 거지, 터질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고, 이준 역시 “평소보다 더 심하게 한 것도 아니었는데 반응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며 공감했다.

앞서 딘딘은 지난 8월 ‘워크맨’에서 이준과 함께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아르바이트에 나섰다가, 이준이 실제 직원에게 “월 1000만 원씩 벌지 않냐”고 묻자 “연예인들이 화폐 가치 개념이 없다. 슈퍼카 타고, 비싼 침대 쓰니까 정신이 나간다”고 발끈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발언으로 딘딘은 ‘개념 발언’, ‘소신 발언’의 주인공이 됐다.이후에도 딘딘은 박나래의 유튜브 ‘나래식’에서 “아이 패딩이 성인 것보다 원단이 적게 들어가는데 가격이 비슷한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며 현실적인 시선을 드러내 공감을 얻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또 한 번 딘딘의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6일 공개된 ‘워크맨’ 영상 ‘300만원 원룸 vs 70억 한강뷰 아파트’ 편에서 딘딘은 이준과 함께 일일 부동산 중개 보조원으로 나서 집을 소개받던 중, 과거 한강뷰 오피스텔에 살았던 경험을 떠올렸다.

딘딘은 “겨울엔 강바람 때문에 너무 춥고, 여름엔 습해서 힘들었다”며 “개인적으로는 한강뷰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이준이 “연예인들은 왜 다 한강뷰에 사는 것 같냐”고 묻자, 딘딘은 “‘나 혼자 산다’ 찍으려고”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발언은 가벼운 농담이었지만, 이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특정 예능 프로그램이나 한강뷰를 공개해온 연예인들을 겨냥한 저격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논란으로 번졌다. 최근 연예계 이슈와 맞물리며 발언의 의도가 과도하게 확대 해석되고 있다는 시선도 함께 제기됐다.

반면 다수 시청자들은 “경험담에서 나온 솔직한 농담일 뿐”, “딘딘 특유의 직설적인 입담”이라며 크게 문제 삼을 발언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꾸밈없는 화법이 딘딘의 매력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의도와는 달리 또다시 ‘저격 논란’에 휩싸인 딘딘. ‘개념 연예인’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솔직함과 무례함의 경계에 대한 논쟁까지 불러오며, 그의 입담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ssu08185@osen.co.kr

[사진]'OSEN DB,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