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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리버풀 슬롯 감독, "경기력에 크게 분노→구상에서 제외" 통보했다

포포투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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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리버풀 슬롯 감독, "경기력에 크게 분노→구상에서 제외"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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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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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이 페데리코 키에사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공식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 원정 경기를 맞아 라인을 완전히 내린 울버햄튼이었기에 리버풀은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선수의 '개인 능력'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전반 41분 제레미 프림퐁이 특유의 빠른 속도를 활용하여 측면 돌파 후 올려준 컷백을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의 상반된 집중력이 다시 한번 차이를 만들었다. 선제골이 터진지 1분이 흐른 시점에서 위고 에키티케의 전진 패스를 받은 플로리안 비르츠가 일대일 기회에서 깔끔한 마무리를 성공했다. 이후 리버풀은 한 골을 실점했으나 리드를 지켜내며 한 골 차 승리를 챙겼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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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사는 이날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첫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활약상은 미미했다. 결국 슬롯 감독이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리버풀 소식통 '안필드 페이퍼스'는 29일 "슬롯 감독은 키에사의 경기력에 크게 분노했다. 그는 더 이상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키에사는 이번 시즌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 알렉산더 이삭의 잔부상에도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주 포지션인 윙어 자리에서도 수비수인 제레미 프림퐁보다 후순위로 평가받았다. 그럼에도 키에사는 PL 1라운드 본머스전 극적인 결승골, 크리스탈 팰리스전 후반 막판 동점골 등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후 이날 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는데 부진한 모습으로 슬롯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잃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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