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 '아가 마중' 도록 발간

'아가 마중' 도록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내년 3월 29일까지 진행하는 기획전시 '아가 마중'의 전시 도록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아가 마중'은 서울생활사박물관의 13번째 기획 전시로 서울 시민들의 임신과 출생 문화의 변화를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지난달 14일 시작한 이래 이달 21일까지 약 2만6천명이 방문했다.

전시 관람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한 임신부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 병오년 말띠해 기념 기저귀 가방은 모두 소진됐고, 전시장 내부에서 도장찍기 체험을 완료해야 지급하는 기념엽서 2천세트도 모두 소진돼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간된 전시 도록은 16절 크기 그림책 형태로, 128페이지 분량이다. 전시의 내용과 출품 자료의 사진, 전시 기획자의 칼럼 등을 담았으며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해 기존의 전문적인 전시 도록과 차별화했다.

'아가 마중' 전시 도록은 공식 누리집에 공개된다. 서울책방과 서울생활사박물관 3층 카페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전국 주요 공공 박물관과 도서관 등 관련 기관에도 배포 예정이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대한민국은 현재 초저출생 사회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서울생활사박물관의 '아가 마중' 전시와 도록 발간 같은 사업이 밝고 긍정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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