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FOMC 의사록 발표…2026년도 강세장? 새해 첫 5거래일 주목[이번주 美 증시는]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
원문보기

FOMC 의사록 발표…2026년도 강세장? 새해 첫 5거래일 주목[이번주 美 증시는]

서울맑음 / -3.9 °
이번주는 2025년 한 해가 마무리되고 2026년 새해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연말 휴가 분위기 속에 거래는 한산해지고 주목할 만한 일정도 오는 30일 공개되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정도밖에 없다.

미국 증시 주간 일정_1228/그래픽=김현정

미국 증시 주간 일정_1228/그래픽=김현정



미국 증시는 올해 거래를 3일 남겨둔 가운데 3대 주가지수 모두 사상최고가 부근에서 강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S&P500지수는 지난 24일 6932.05로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뒤 26일 0.03% 약보합 마감한 상태로 7000선까지 채 1%도 남지 않았다.

올해 남은 3거래일을 랠리로 마감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AI(인공지능) 버블론 등 여러 불안 요인에도 우려의 벽을 타고 오른 2025년 강세장의 화려한 피날레가 될 수 있다. S&P500지수는 올들어 지난 26일까지 17.8% 올랐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22.8%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4.5% 강세를 보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내년에도 4년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CNBC가 주요 투자은행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말 S&P500지수의 목표치 평균은 762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6일 S&P500지수의 종가 6929.94 대비 10.1% 높은 것이다.

하지만 내년에도 시장이 타고 올라가야 할 우려의 벽은 존재한다. 우선 2026년은 역사적으로 변동성이 컸던 미국의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해다. 특히 11월 중간선거 전후로 하반기 때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주식 트레이더 연감에 따르면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해의 하반기에는 S&P500지수가 평균 6.6% 하락했다. 게다가 현재 증시는 밸류에이션이 높아 악재가 터졌을 때 흡수할만한 완충 여력이 크지 않다. 현재 S&P500지수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로 역사적 상단이다.


리플렉시비티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장인 주세페 세테는 CNBC에 "역사적으로 증시가 올해처럼 강세를 보인 다음 해에는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며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란 의미가 아니라 악재가 생겼을 때 증시가 (고평가로) 더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주는 미국 증시가 계절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시기다. 역사적으로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2거래일에는 증시가 오르는 경향이 두드러져 산타 랠리 기간이라고 불린다. 주식 트레이더 연감에 따르면 산타 랠리 기간에 S&P500지수는 평균 1.3% 상승했다. 이번 산타 랠리 기간은 내년 1월5일까지다.

새해에는 1월1일 증시 휴장 후 2일부터 거래가 시작되는데 새해 첫 5거래일은 한 해 전체의 증시 방향을 좌우하는 예측 신호로 주목 받는다. 주식 트레이더 연감에 따르면 S&P500지수가 새해 첫 5거래일에 올랐던 최근 48번의 해 가운데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경우는 40번에 달했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올들어 3번째 금리 인하가 이뤄졌던 지난 9~10일 FOMC 의사록이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내년 금리 전망을 두고 어떤 논의를 진행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