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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국힘 이혜훈 발탁

동아일보 윤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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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국힘 이혜훈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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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통합과 실용 인사 실현”

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보수’ 김성식

국힘 “이혜훈, 최악 해당행위” 제명
이혜훈 후보자

이혜훈 후보자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새로 출범하는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했다. 이재명 정부 재정정책을 총괄할 예산처 장관에 ‘보수 경제통’을 지명한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 인사로 외연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인 이 후보자는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제 책사로 영입된 뒤 보수 정당에서 3선을 지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중-성동을 지역에 출마한 뒤 이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았고, 올해 대선에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정책본부장을 지냈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내년 1월 2일부터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되는 예산처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예산 편성과 재정정책·관리,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총괄하는 핵심 부처다. 이 후보자는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은 본래 정파나 이념을 떠나 누구든지 협력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에게 경제정책을 제언하는 헌법기관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장관급)에도 한나라당, 국민의당 소속으로 18,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식 전 의원이 임명됐다.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은 “통합과 실용 인사라는 국정철학을 실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 후보자를 즉각 제명하고 “사상 최악의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국정 원칙 파기”라고 반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정무특별보좌관에는 6선인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을, 정책특별보좌관에는 40년 지기인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을 임명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엔 핵융합 전문가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의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국토교통부 2차관에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등을 지낸 홍지선 경기 남양주시 부시장을 임명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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