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조선 언론사 이미지

브라질 기자 소신 발언! "일본, 아르헨티나-브라질-스페인 꺾을 깜짝 후보"→"4강 진출 꿈 아니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원문보기

브라질 기자 소신 발언! "일본, 아르헨티나-브라질-스페인 꺾을 깜짝 후보"→"4강 진출 꿈 아니다"

속보
트럼프 "현재 계획 없지만, 도움된다면 우크라 방문·의회 연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의 저력을 브라질 기자가 직접 인정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8일 '세계적인 브라질 기자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우승 후보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리카르도 세티온 기자는 일본 대표팀에 주목했다. 그는 월드컵 빅6를 무너뜨릴 깜짝 후보로 일본을 언급했다. 멕시코, 포르투갈, 콜롬비아, 노르웨이와 함께 일본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조추첨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정된 이후 첫 대회다. 조별리그에서 4개 나라가 12개조를 이룬다. 각 조의 1, 2위와 3위 중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의 시작점인 32강에 나선다. 확대된 국가 수와 함께 조추첨식도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일본도 기대에 부풀어 조추첨을 지켜봤다. 일본은 F조에 포함됐다. 네덜란드, 유럽 PO(B), 튀니지와 한 조를 이뤘다. 최선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충분히 기대해 볼만한 조에 속했다.

포트1 네덜란드의 경우 버질 판다이크를 시작으로 프랭키 더용, 미키 판더펜, 위리옌 팀버, 코디 학포, 사비 시몬스 등 화려한 선수단을 자랑한다. 다만 지난 대회에서 스페인과 독일을 잡아냈던 일본은 다시금 유럽 대어 사냥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튀니지는 일본으로서 가장 유력한 1승 제물 후보다. 튀니지는 월드컵 무대에 꽤나 자주 등장하는 국가로,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엘리스 스키리, 한니발 메브리 등 유럽 주요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지만, 지역 예선을 제외하면 강한 면모를 보여준 경우가 크지는 않다. 유럽 PO의 경우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가 한 자리를 두고 다퉈서 올라올 예정이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문제는 토너먼트다. 일본은 이번 조별리그에서 1위나, 2위를 한다면 브라질, 모로코, 스코틀랜드, 아이티가 속한 C조의 1, 2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1, 2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모로코는 일본으로서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대다. 일본 팬들은 "너무 힘들다", "토너먼트가 지옥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세티온은 일본이 토너먼트 어려움을 꺾고, 우승 후보를 저지할 수 있으며 또한 4강 진출까지도 꿈꿀 수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세티온 기자는 "일본은 준결승까지 가는 것이 꿈이 아닐 것이다. 모리야스호는 스스로 4강까지 올라갈 능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일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계속해서 평가가 올라가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월드컵 우승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선수들이 가진 능력, 성장, 개개인을 살리는 조직력을 갖고 일본 대표팀이 싸운다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다. 세계 최고를 목표로 보고 준비해서 월드컵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세티온의 평가로 일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한편 일본을 향한 긍정 평가는 조추첨 이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의 수호는 '내년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모두가 브라질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브라질은 높은 수준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조별리그 돌파 후 16강 전에 일본과 대전할 가능성이 있다. 길은 더욱 험해질 것이다. 브라질은 뛰어난 팀이지만 최근 하락세가 현저하다. 그 때문에 월드컵에서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16강 진출을 놓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라며 일본이 브라질도 꺾을 수 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