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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태국과 휴전협정 이행"...중국 "캄보디아에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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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태국과 휴전협정 이행"...중국 "캄보디아에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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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태국과 함께 휴전 협정을 전면 이행하고 상호신뢰를 증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현지 시간 28일 중국 남부 윈난성 위시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쁘락 부총리는 "중국이 충돌 중재를 위해 발휘한 적극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과 각국의 공동 노력 속에 캄보디아와 태국은 국경 총위원회 회의를 열었고 양국 군부가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왕이 주임은 "캄보디아와 태국 양국은 차례대로 나아가 전면적·영구적 휴전 추진과 정상적 교류 복원, 상호신뢰 재건, 관계 복원 실현, 지역 평화·안정 수호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아세안 옵서버단의 휴전 감독에 도움을 제공하고 캄보디아에 인도주의 물자를 제공하며, 국경 실향민을 수용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중국과 캄보디아 간의 회담은 왕 주임의 초청으로 캄보디아·태국 외교장관과 양국 군부 대표가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캄보디아와 태국 외교·군사 대표단은 이틀 동안 중국에 머물 예정입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습니다.

지난 5월 소규모 교전을 벌인 양국은 7월에 닷새 동안 무력 충돌했고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으나, 지난 7일부터 다시 교전을 재개했습니다.


이달 교전으로 현재까지 양국에서 최소 101명이 사망하고 50만 명 이상이 피난했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교전 20일 만인 지난 27일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무력 충돌 국면에서 캄보디아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태국·캄보디아와 과거부터 정상적인 국방 협력을 전개했다. 이는 어떠한 제3국도 겨냥한 것이 아니고, 캄보디아·태국 국경 충돌과는 더욱 무관하다"며 캄보디아 지원설을 부인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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