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2인분 주문해도 ‘혼밥’ 거부했다”…샤브샤브집에서 쫓겨난 50대 미혼女 ‘황당’

헤럴드경제 장연주
원문보기

“2인분 주문해도 ‘혼밥’ 거부했다”…샤브샤브집에서 쫓겨난 50대 미혼女 ‘황당’

서울맑음 / -3.9 °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샤브샤브집을 찾았다가 혼밥은 안된다는 말에 쫓겨나듯 식당을 나왔다는 여성이 황당함을 토로했다. 이 여성은 2인분을 주문하겠다고 했는데도 혼밥을 거부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은 지방에 살고 있는 50대 미혼 여성인 A씨가 겪은 일화를 보도했다.

A씨는 “일주일에 한번 맛집 탐방을 하는 즐거움으로 주말을 보내고 있다”며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그리 편하지 않은 내향적인 성격이라 맛집을 가도 혼자서 2인분 기준으로 먹고 오곤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2인분 값 내고 먹겠다”라고 했는데도 사장은 “혼자는 안된다. 나중에 다시 오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A씨는 “저는 너무 황당한 나머지 말문이 막혔고, 마치 쫓겨나듯 식당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아무리 곱씹어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혼자 밥 먹는 게 죄는 아니지 않나. 2인분 값을 내고 먹겠다는데 도대체 왜 안된다는 건지 너무 억울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전국민 10명 중 3~4명이 혼자 사는 1인 가구로, 혼자 먹는 건 대세”라며 “혼자 가면 덜 먹게 되지 않나. 2인분 값 내면 식당에서는 이득 아닌가. 이게 왜 안되는 거냐”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