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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박근형이 출연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최근 박근형 선생님께도, 또 모든 국민들에도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박근형 선생님과 아주 친한 형님이시자 연예계 큰 별이었던 이순재 선생님이 긴 여행을 떠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근형은 "70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했다. 참 가슴 아프다. 모두가 그리워하고 있다. 그분 성품이 남에게 배려하는 걸 참 좋아하시고, 얘기해 주시는 걸 참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또 박근형은 "신구 선생님과 저까지 셋이 이야기를 자주 만나고 연극도 같이 했다. 그렇게 얼굴 보고, 서로 연극하고 그랬다.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셨다고 병원에 가셨는데, 뵙지도 못하고 돌아가셨다. 그게 참 서운하다"고 전했다.
또 박근형은 고인을 마지막으로 만난 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1월에 연극을 하는데 그곳에 오셨었다. 그때 형님이 '앞으로 연극계를 당신이 맡아야 해'라고 하셨다. 그렇게 제가 갑자기 모든 연극계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됐다"며 고인의 마지막 당부를 대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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