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비판'한 프랑스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향년 91세로 사망…배우 은퇴 후 동물복지 운동
한국 보신탕 문화 야만적이라며 비판해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생전 개고기 문화를 비판하는 등 동물복지 운동을 펼친 프랑스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사망했다.

브리지트 바르도 (사진=AFP통신)

AFP통신 등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배우 겸 동물복지 운동가 브리지트 바르도가 향년 91세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브리지트바르도재단은 성명에서 “재단 창립자이자 대표인 브리지트 바르도의 별세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였던 그는 화려한 경력을 포기하고 동물복지와 재단에 삶과 열정을 바치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바르도가 언제 어디서 사망했는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르도는 193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바르도는 패션잡지 ‘엘르’ 모델로 활동하다가 1952년 배우 생활에 발을 디뎠다. 1956년작 ‘그리고 신은 세계를 창조했다’로 스타덤에 올랐다.

바르도는 50여 편 작품을 남기고 1973년 은퇴한 후 동물복지 운동에 전념했다. 바르도는 한국의 보신탕 문화가 야만적이라며 집요하게 비판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