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대통령실 제공 |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61)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다. 대통령실(청와대) 쪽에선 “‘통합’과 ‘실용’이라는 이 대통령의 인사 철학에 따른 인선”이라고 설명했지만, 국민의힘 쪽은 이 후보자의 지명 수락이 “명백한 해당 행위”라며 이 후보자를 제명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범여권 안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비난한 이 후보자의 전력 등을 두고 비판이 일고 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러한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이 후보자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서초갑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3선(17·18·20대) 의원을 지내는 동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정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21년 대선 때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 국가미래전략특위 위원장을 맡았고, 올해 대선에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지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에 대해 “정책과 실무에 능통한 분”이라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곧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했다.
또 이날 장관급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엔 각각 김성식 전 국민의당 의원과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의장이 위촉됐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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