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사로잡은 K-콘텐츠…게임·웹툰·K-팝 총집합

[앵커]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 게임과 웹툰·뷰티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K-팝 공연까지 부대행사로 더해져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는데요.

현장으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기자]
귀여운 캐릭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직접 게임을 즐기며 빠져드는 관람객들.

웹툰과 뷰티, 패션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에 전시장은 활기가 가득합니다.

[테리오 하리슨·네다 크데머전 / 관람객 : 저는 패션 무대가 정말 좋았어요. 의상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정말 예뻤습니다. 웹툰 무대도 영상과 어우러져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

게임과 웹툰은 물론, 뷰티와 패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어우러져 현지인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박정현 / 행사 관계자 : 가족 단위 분들은 캐릭터나 웹툰 그다음에 게임 존에 관심이 많으시고요. 여성분들은 화장품에 대해서 조금 관심이 많으신 편이고요. 남자분들은 게임이랑 캐릭터 쪽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직접 참여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룰렛 이벤트도 큰 인기였는데요,

특히 한국 문화에 관심 많은 10대, 20대 관람객들이 가장 열광한 선물은 바로 K-팝 콘서트 티켓입니다.

좋아하는 K-팝 가수의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환호성을 쏟아내며 신나게 무대를 즐깁니다.

[실비아 이안·글레이수 리우·슬리나 리 / 관람객 : 오늘 공연은 너무 좋았습니다. 남자 그룹 온앤오프도 처음 봤습니다. 저는 K-팝 노래를 자주 듣고 한국 음식도 잘 먹어요.]

[유현석 /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 : (호주에서) K-팝에 대한 인기가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지역 자체에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게 체감됩니다. (호주는) 서양 문화와 동양 문화가 병존하고 있는 곳이고 경제력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호주 시드니를 거점으로 주변 국가에 (K-콘텐츠를) 확산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선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확산하면서 K-콘텐츠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호주 현지 문화 속에서 자연스레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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