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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52 장영실상] 세탁부터 건조까지 AI가 한 번에

매일경제 최원석 기자(choi.wonseo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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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52 장영실상] 세탁부터 건조까지 AI가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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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52 장영실상 ◆

왼쪽부터 LG전자의 제해윤 책임연구원, 배순철 연구위원, 황정원 팀장, 권오신 책임연구원.

왼쪽부터 LG전자의 제해윤 책임연구원, 배순철 연구위원, 황정원 팀장, 권오신 책임연구원.


빨랫감을 넣고 전원 버튼만 누르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알아서 다 해준다. 빨랫감을 집어넣으면 인공지능(AI)이 옷감을 분석하고 3초 만에 세탁과 건조에 각각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려준다. 이 같은 기능을 구현한 LG전자의 'AI 워시타워'가 52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LG AI 워시타워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전 과정을 AI가 알아서 최적화해주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다. 기존 세탁기는 '울세탁' '표준세탁' 등 소비자들이 코스를 직접 정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사용자의 습관과 패턴을 학습해 가장 적합한 코스를 설정한다. 옷감의 재질이나 오염도 등을 분석해 세제도 자동 투입한다.

세탁기에 표시된 남은 시간을 확인하며 기다릴 필요도 없다. LG전자에 따르면 건조시간 예측 정확도는 기존 대비 50% 향상됐다. 세탁의 질도 높아져 섬유 손상률은 15% 감소했고 강오염 세탁 성능은 15% 향상됐다. 건조에 걸리는 시간도 18% 줄었고 세탁물 전체가 고르게 건조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출시한 세탁 건조 일체형 제품 'AI 워시타워'로 글로벌 백색가전 업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워시타워는 전 세계 시장에서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약 1조34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황정원 LG전자 리빙솔루션제어연구담당 팀장은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제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앞으로 수집하는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가 쌓여 AI가 정교해질수록 초개인화된 세탁 코스가 만들어지고 나중에는 세탁기가 먼저 세탁 계획을 제안한 뒤 실행하는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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