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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 의존도’ 우려? 잘하는 데 방법 있나…DB 최상위권 도약 ‘열쇠’, 누가 뭐래도 알바노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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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 의존도’ 우려? 잘하는 데 방법 있나…DB 최상위권 도약 ‘열쇠’, 누가 뭐래도 알바노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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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높은 ‘알바노 의존도’? 잘하니까 당연
18.5점 4.0리바운드 5.9어시스트 ‘맹활약’
김주성 감독 “스스로 깨닫게 두고 있다”
알바노 “DB에서 4년째…경험 쌓아 충분하다”

DB 알바노가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 | KBL

DB 알바노가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의존도가 높은 데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원주 DB가 치열한 최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 이선 알바노(29)가 있다. 높은 의존도에 대한 우려도 따른다. 그러나 그만큼 실력이 확실하다는 증거다. 본인도 이에 대한 부담은 없다.

DB가 치열한 최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부산 KCC, 안양 정관장 등과 함께 2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중이다. 상황에 따라 1위 창원 LG를 위협할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다.

DB 알바노가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전에서 공격을 리딩하고 있다. 사진 | KBL

DB 알바노가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전에서 공격을 리딩하고 있다. 사진 | KBL



알바노가 핵심이다. 탁월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과감한 골 밑 돌파를 펼친다. 이를 통해 상대 수비 혼을 빼놓는다. 여기에 패스 능력도 좋다. 슛은 말할 것도 없다.

공격에서 워낙 다재다능하다. 자연스럽게 DB의 공격은 알바노를 통한다. 이렇다 보니 ‘지나치게 알바노 의존도가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그러나 워낙 가진 능력이 많은 선수. 이에 맞게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사령탑도 알바노에게 자유를 주는 편이다.

DB 김주성 감독이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전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 | KBL

DB 김주성 감독이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전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 | KBL



김주성 감독은 “알바노에게 어떤 패스를 하라고 강조하기보다는 스스로 깨닫게 두고 있다. 할 때 잘하는 스타일이다. 지금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패스하고 공격할 때 내버려 두는 편이다. 미팅 때는 물론 디테일을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알바노 역시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다. DB에서 오래 뛰며 경험도 쌓은 만큼, 자신감도 넘친다. 알바노는 “DB에서 4년째다. 언제 패스해야 하고 언제 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 경험상 충분히 많이 알고 있다. 항상 완벽할 수는 없지만, 경험치가 많이 쌓였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DB 알바노가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소노전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KBL

DB 알바노가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소노전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KBL



더불어 부담도 느끼지 않는다. 동료들을 향한 신뢰가 두터운 덕분이다. 알바노는 “지난 KT전에서는 내가 많이 못했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이 역할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 내 역할은 그런 선수들 살리고 도와주는 거다. 시즌 아직 길고 많은 경기 남았다. 의존도가 높은 데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3~2024시즌 MVP 출신이다. 그에 걸맞은 활약을 올시즌 내내 펼치고 있다. 지난시즌 DB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시즌은 알바노를 중심으로 다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충분하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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